‘따스한 햇살, 귓불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 그리고 푸릇푸릇한 잔디’. 봄이다. 야외로 나가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다. 낮엔 일하고 밤엔 운동하는 일명 ‘주경야동(晝耕夜動)’ 직장인이 늘고 있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붐이 확산되면서 자기 계발이나 취미 활동을 함께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취업준비생 포함) 2,0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89%가 “평소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강남·종로 등지의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는 정장을 벗고 운동복 차림으로 땀을 흘리는 직장인들로 북적인다. 헬스는 기본이고 수영, 요가를 비롯해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까지 생활 체육 전 분야에서 인기다.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직장인들의 신(新) 풍속도를 반영해 운동하는 직장인들의 체험기 콘셉트인 ‘운빨X남녀’ 코너를 마련했다.
평소 운동량이 현저히 부족한 남녀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운동에 빨려드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다. 농구를 시작으로 야구, 축구, 테니스편까지 종목별로 체험해봤다. 특히 ‘테니스 왕자를 꿈꾸며, 테니스편’은 한강 야외 테니스장에서 진행해 좀 더 생동감있는 현장을 담고자 고프로(GoPro) 카메라로 촬영했다. 한주 내내 꽉 막힌 사무실 책상에 앉아 상사 눈치 보느라 식은땀을 흘렸다면 이번 주말엔 탁 트인 야외에 나가 직접 발로 뛰며 진짜 땀을 빼 보는 건 어떨까.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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