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성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사적 업무 지시 논란을 지적했다.
25일 심 후보는 ‘JTBC 대선TV토론’ 2부 자질 검증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의 아내 김미경 교수의 사적 업무와 관련해 “김 교수가 사과했는데, 이 문제는 국민들은 자기 시민권을 안 후보에게 위임한 것이기 때문에 안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제 아내는) 제 의정활동을 도와주기 위해서 지원하는 일을 한 것”이라면서 “사적인 일을 한 게 아니지만 적절하지 못했기에 사과한 것”이라고 논란의 본질에 대한 사과를 할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그런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굉장히 충격 받았다. 국민이 위임한 공적권력을 국민이 위임하지 않은 최순실이랑 공유하지 않았나”라고 재반박했고, 안 후보는 “아내가 사과했고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답했으나 끝내 다시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한편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KTX 예약이나 논문 자료 검색 등을 보좌관에 지시했고, 이것을 두고 후보의 개인일정 연장선이라는 주장과 사적 지시라는 주장이 맞선 바 있다.
[사진 = JTBC]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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