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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보안관’ 이성민 “강동원의 문자...주연 배우의 책임 제대로 통감”

[미니인터뷰]‘보안관’ 이성민 “강동원의 문자...주연 배우의 책임 제대로 통감”

배우 이성민이 영화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이성민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안관’ 인터뷰에서 “치열하게 영화를 찍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배우 이성민은 ‘로봇, 소리’(2015)에 이어 ‘보안관’에서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다. 2015년보다 부담감은 2배가 되었다. 그는 “‘로봇, 소리’ 당시 강동원에게 이런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다. 그랬더니 ‘형, 전 그렇게 10년을 했어요’ 라는 답이 왔다”고 전했다.

배우 이성민/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래서 치열하게 영화를 찍는구나. 흥행이 나의 문제가 아닌 이 영화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의 문제란 걸 확실히 느꼈다. 그 중에서도 주연은 바로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어제 ‘라디오스타’를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예능 프로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그이지만, 주연 배우의 책임을 제대로 통감했다. 그는 “뭔가 영화 홍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구요. 그게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정면 돌파를 하겠다고 나섰다. “(예능 등 이외의 활동)이걸 피해야 할 게 아니라 배우가 뚫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안관’은 저에게 중요한 기점에 있는 영화에요. 여기서 또 무너지면 한동안 아파하다가 갈등하겠죠. 그렇게 무너지긴 싫어요. 저희 영화에 투자 하신 분들이 손해 안 보게 하는 게 내가 받은 개런티에 대한 몫이잖아요. 그래서 계속 요즘도 화이팅 하자면서 뭉치고 있습니다.”

한편, 5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보안관’은 깊은 정과 투박한 진심으로 마을을 지키려는 평범한 한 남자(이성민)의 고군분투와 그의 눈에만 수상한 사업가(조진웅) 그리고 마을 사람들(김성균 김종수 조우진 임현성 배정남)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아재들의 마음 속에 잠들어 있는 영웅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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