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특히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한다”며 “이 목표를 향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간 북핵 대응을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왔지만 이날 성명에는 선제타격 등 군사 조치가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이 경제·외교 압박을 극대화하는 대북정책 기조를 공개한 가운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대북 압박을 이어갔다. 국방부는 전날 성주에 전격 배치한 사드가 사실상 실전 운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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