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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경남 의령 85년 단짝 할머니, 봄날 고사리·쑥 캐는 날





27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꽃 따러 간다’ 4부 ‘우리들의 봄날’ 편이 전파를 탄다.

▲ ‘싸우면서 정이 든다’는 봉순이 할머니와 현수 할머니의 고사리 캐는 날!

경남 의령에는 85년간 단짝인 할머니들이 있다. 한동네에서 나고 자라 한동네로 시집와 평생을 붙어있는 황현수, 임봉순 할머니.

그동안 수많은 봄이 지나갔지만, 할머니들에게도 봄은 언제나 설레는 계절이다.

봄바람 부는 날, 봉순할머니는 현수 할머니와 자신의 고사리밭으로 수확에 나선다.

고사리와 쑥을 캐느라 다리가 아픈 현수 할머니는 괜스레 봉순이 할머니에게 장난을 치는데!

▲ 같은 옷, 같은 머리! 의령 장터에 쌍둥이가 나타났다!

다음날, 똑같은 옷 입고 장에 나서는 현수 할머니와 봉순이 할머니. 누가 봐도 쌍둥이 같은 모습이 상인들에겐 이미 익숙하다.



그 말이 내심 기분 좋은 두 할머니는 옷을 사도 똑같은 꽃무늬를 선택하고 머리를 해도 보글보글 똑같은 파마를 한다.

그렇게 똑같이 꾸미고 꽃길을 걸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 나는 너 없이 못 산다! 목화 꽃 같은 두 할머니의 유쾌한 봄날!

장에서 오래 걷느라 힘들어하는 현수 할머니를 위해 봉순이 할머니가 특별한 찜질을 해준다.

이럴 때마다 현수 할머니는 생각한다. ‘봉순아, 나는 너 없이 못 산다!’고 말이다.

다정히 쑥버무리를 해 먹으며 또 한 번의 향긋한 봄을 보내는 두 할머니를 만나러 봄날의 의령으로 떠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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