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주장하면서 대선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는 힐러리가 만든, 받아들일 수 없고 끔찍한 협정”이라며 “이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기간 중 “2012년 클린턴이 한미 FTA를 밀어붙였다”며 “그 여파로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두 배로 늘었고 미국 내 일자리도 10만개나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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