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선거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5월 3일부터 9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 5월은 여느 해보다 공휴일이 많아 산악회나 가족단위로 산을 찾는 나들이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산나물·산약초 채취를 위한 입산객까지 늘면서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산림청은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화기물 소지 입산행위, 산림내 취사행위 등의 위법사항을 집중 단속한다.
산나물·산약초 채취 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무단 입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질 확률이 높다”며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산림 내에서 인화물질 소지와 불을 피우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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