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유권자들이 안철수 후보에 등을 돌리고 있다.
28일 한국갤럽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16%p 앞선 것으로 집계되면서 양강구도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문재인 후보 40%, 안철수 후보 24%, 홍준표 후보 1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6%p나 폭락해 2주동안 두자릿 수의 지지율이 빠졌는데, 보수층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폭락하고 홍준표 후보는 급등하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4%(총 통화 41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 = YT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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