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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아프지 마요, 외롭지 마요'…젝스키스가 건넨 '20주년' 선물

지난해 팬들에게 ‘재결합’, ‘세 단어’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던 젝스키스가 20주년을 맞아 또 하나의 묵직한 선물을 건넸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아프지 마요’와 ‘슬픈 노래’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997년 4월 15일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2000년 공식 해체를 선언하며 3년 간의 짧은 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후 2015년 MBC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약 16년 만에 재결합하며 ‘20주년’을 현역 아이돌로서 맞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젝스키스가 이번에 발표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THE 20TH ANNIVERSARY’에 실린 신곡 두 곡은 앞서 ‘세 단어’를 작곡했던 타블로와 퓨처 바운스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결과물이다.

그 가운데 ‘아프지 마요’는 ‘세 단어’보다 더욱 애절한 감성을 자아내는 슬로우 곡으로 더블 타이틀곡인 ‘슬픈 노래’와는 상반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아프지 마요 외롭지 마요 슬프지 마/고작 나 하나 때문에/아무리 그리워도 초라해지지 마요/행복하길 꼭 바라요/또 미안해요/나보다 잘해줄 사람 만나길/적어도 나 같지는 않은 사람 만나길’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안함, 후회, 그리움이 모두 담긴 쓸쓸한 가사처럼 ‘아프지 마요’는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 곡을 통해 ‘1세대 아이돌’, ‘추억’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과 함께 깊어진 감성만큼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젝스키스의 음악적 행보를 함께 엿볼 수 있다.

한편, 젝스키스는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29일 MBC ‘쇼!음악중심’, 30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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