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제주 제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주 제주시와 경기 오산시를 포함한 수도권 9개 및 지방 17개, 총 26개 지역을 8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곳은 제주시와 오산시로 최근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 제주는 지난 3월말 기준 미분양이 735가구로 전월 대비 64.8%(289가구) 증가하는 등 작년 12월(271가구) 이후 3개월 연속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다.
이외 현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인천 연수구·중구, 경기 화성시·남양주시(공공택지 제외)·용인시·안성시·평택시·광주시, 충남 서산시·아산시·천안시·예산군, 충북 보은군·청주시, 전북 군산시·전주시, 경북 포항시·경주시·김천시·구미시, 경남 창원시·양산시·거제시, 강원 원주시 등이다.
지난 7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충북 진천군은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지지 않아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한편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 대상이며,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추후에 분양보증 신청시 보증심사가 거절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분양보증 예비심사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HUG 홈페이지(http://www.khug.or.kr) 및 콜센터(1566-9009), 전국 각 영업지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