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가 김종인 끌어안기에 나섰다.
28일 안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라는 주제로 김종인 전 대표의 역할론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김종인 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 달라고 부탁드렸다"면서 "청와대 비서진은 더 이상 정부부처위에서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을 것이다"며 "정당 간 상설 협의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민주화'화두를 주도하며 새누리당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김종인 전 대표는 이후 문재인 후보와 손을 잡고 민주당 총선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최근 문 후보와의 갈등으로 당을 탈당한 김 전 대표 끌어안기가 유권자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YT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