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정은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규제 완화 및 중소기업의 적정 낙찰금액 보장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창업·벤처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당초 5년까지만 인정하던 창업기업의 인정 범위 및 납품실적의 인정 기간을 7년으로 확대했다. 창업기업 인정범위 확대를 통해 2만3,000여 창업 기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소액(2억1,000만원) 입찰의 낙찰율을 약 4% 상향 조정해 적정 낙찰금액을 보장했고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력 향상 유도를 위해 10억원 이상 제조입찰에만 적용하던 기술등급 평가를 5억원 이상 태양광발전장치, 엘리베이터, 계장제어장치, 영상감시장치, 보안용카메라, 인조잔디 등 일부 물품의 제조 입찰에 대해 확대 적용한다.
신인도 평가에서 수출유망 중소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일·가정양득 캠페인 참여기업,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의 가점을 상향했고 하자조치 불이행 기업에 대해서는 감점을 적용한다. 10년 이상 장기 적용하는 일부 가점은 일몰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면서 조달시장 참여업체들의 기술력 견인에도 중점을 두고 개정작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확대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을 유도하도록 조달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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