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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젊음은 큰 꿈 가질 수 있는 특권 어려움 회피하면 발전 전혀 없죠"

동신대 30주년 名博학위 받아

청춘에 꿈·계획·도전정신 강조





국내 대표 여성 경영인 중 한 명인 이어룡(사진)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30 청년들을 만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회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8일 전남 나주 동신대 동강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젊음은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 회장은 수상소감을 겸한 강연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회피한다면 발전이 있을 수 없다”며 “큰 꿈을 품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도전하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금융투자업계의 유일한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과감한 결단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경영 노하우를 발휘해 대신금융그룹을 반석에 올려놓았다. 특히 대신저축은행과 대신F&I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장은 특히 대신금융그룹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며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증권 회장에 취임했을 당시 은행계열 증권사, 재벌계열 증권사의 도전에 업계 선두자리를 위협받았지만 위축되지 않았다”며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주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현재 대신금융그룹은 자산운용·경제연구소·저축은행·F&I·프라이빗에퀴티 등 5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큰 꿈을 품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도전한다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없다”며 “저 또한 큰 꿈을 갖고 국내 금융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는 이날 “이 회장은 한국 금융투자산업 발전과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왔으며 지난 수십년 동안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공헌해왔다”며 “동신대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커 개교 30주년을 맞아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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