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법인세를 현행 22%에서 25%로 3%포인트 올린 뒤 근로자 임금을 올리는 기업 등에 감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했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28일 서울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안 후보는 “법인세를 일괄 3%포인트 인상하고 대신 임원 제외한 직원의 총 급여액이 상승하는 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없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지켜지는 기업, 최저임금을 최소한 지금 수준보다 10% 이상 지급해주는 기업에 대해 3%포인트 깎아주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법인세로 기업들이 직원들의 급여를 더 주도록 하는 유인책”이라며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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