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유명 여가수 매니저인 홍모씨로부터 심한 언어폭력을 듣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더팩트’는 당시 현장에 있던 몇몇 가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유명 여가수의 매니저 홍모씨가 송대관에게 “왜 내 인사를 똑바로 안 받느냐, 내가 누군줄 알고, XXX XX야, 노래를 못하게 하겠다,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송대관은 KBS ‘가요무대’ 녹화날인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로비에서 녹화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홍모씨로부터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송대관은 충격에 헤어나지 못하고 당일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채 병원신세를 진 것으로 밝혀졌다.
매니저 이모씨는 “이날은 원래 병원예약이 사전에 잡혀있긴 했지만 다른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런데 의사로부터 스트레스성 급성 우울증이란 얘기를 듣고 안정을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대관 소속사인 예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모두 사실이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 소속사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대관에게 폭언을 한 홍씨는 과거 젊은 댄스가수를 육성했고, 현재는 유명 트로트 여가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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