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람이 좋다' 정종철, 살림 9단 옥주부…우울증 아내 위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살림 9단 옥주부로 거듭난 개그맨 정종철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옥동자’, ‘골목대장 마빡이’의 주인공인 개그맨 정종철은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살림 9단 ‘옥주부’로 주목받고 있다. 아내를 대신해 집안 청소와 주방 일은 기본이고 집안 소품마다 이름표를 붙여 정리하며, 집안 인테리어를 위해 매주 꽃시장에 들리는 등 열혈 주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실 누구보다 가부장적이던 정종철이 바뀌게 된 이유는 아내 규림 씨 때문이다. 7년 전 셋째 임신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앓게 된 규림 씨는 100kg 가까이 몸무게가 늘고 우울증 약까지 복용하는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정종철은 아내를 돌보지 않았고 대화가 단절될 만큼 부부 사이는 악화됐다.

결국 삶의 끈을 놓을 생각으로 유서까지 작성한 아내의 상황을 알게 된 정종철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신을 바꾸기로 결심했고,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아내의 곁을 지켰다. 퇴근 후 자신을 기다려 주는 것이 가족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도전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정종철은 개그맨으로서 설 자리를 잃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방식으로 무대에 오를 준비 중이다. 개그맨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당시, 개인기로 내세웠던 비트박스를 활용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비트박스 그룹 ‘비트 파이터’를 결성해 첫 번째 정식 앨범까지 발매했다.

한편 부부 사이에 고난을 함께 이겨내고, 지금은 누구보다 최고의 남편과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는 개그맨 정종철의 이야기를 오는 30일(일) 오전 8시 MBC(사장 김장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