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이 과거 결혼 이후 우울증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황규림은 3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정종철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황규림은 "7년 전 셋째 임신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며 대인기피증 증상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만나기 싫었다"고 말한 황규림은 "몸무게도 100kg 가까이 늘고 우울증 약까지 복용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종철은 "당시에는 스스로 관리를 하지 못하는 아내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황규림은 이에 대해 "정종철과의 대화가 단절돼 유서 비슷한 편지까지 썼었다"라며 "이후 정종철의 가방에 편지를 넣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정종철은 "이후 아내의 상황을 알게 돼 책임을 다하지 못한 나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내가 너무 철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 = 사람이 좋다]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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