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대통령 선거의 선상투표가 1일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상투표는 오는 4일까지 선장이 정한 일시에 이루어지며 총 568척의 배에 승선하고 있는 4,0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한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에 직접 팩스로 투표지를 전송한다.
시·도선관위는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이 있는 쉴드팩스를 통해 투표지를 수신해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보낸다. 이후 선거일에 개표가 이뤄진다.
선상투표자가 선상투표기간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선원수첩·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 가능하다.
한편,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신고인 7,060명 중 6,617명이 투표해 93.7%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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