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현 중앙대 교수, 이재홍 한국게임학회 회장, 최요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회장, 한동숭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회장 등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게임 강국을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게임산업인과 전문가들은 지지선언문 낭독을 통해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10년은 ‘게임산업의 암흑기’이자 ‘잃어버린 10년’이라 할 수 있다”며 “산업 생태계는 파괴되었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는 심화 됐으며 개발자들의 창의성은 상실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으나 정작 게임 강국 한국에서는 사회적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리를 함게 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게임산업인과 전문가들의 전폭적인 문재인 후보 지지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게임이 4차 산업혁명과의 결합을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게임회사 웹젠을 이끌었던 김병관 의원도 “게임은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수출규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청년고용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크다”며 “게임산업인들과 전문가들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차기 정부가 문화강국인 프랑스처럼 게임에 대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기조를 가져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지 선언을 주도한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오늘 게임산업인과 전문가들이 이처럼 문재인 후보 지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문 후보는 다른 어떤 후보보다 게임산업에 대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 게임이 다시 글로벌 강자로 거듭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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