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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관리 "사드 초기 요격능력 갖췄다"

"완전한 임무 수행까지 시간 걸릴것"

성주 골프장에 배치된 사드발사대/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리가 경북 성주에 긴급 배치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현재 가동 준비가 갖춰진(now operational)’ 상태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가 “그것(사드)은 초기 요격(initial intercept) 능력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관리들은 사드의 초기 요격 능력이 올해 말에는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드의 가동 상태와 관련해 미 국방부 관리의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 것은 주한미군이 성주군 골프장 부지에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사드가 초기 가동 능력에 매우 접근했다. 사드가 아주 곧 가동능력을 달성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그러나 “그 미사일방어체계가 임무를 완전히 수행하기까지는 추가 장비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꽤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사드배치로 중국이 자국의 탄도미사일 능력의 무력화를 우려하고 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드배치 비용 관련 발언이 나온 가운데, 논란이 많은 미사일 방어 체계가 현재 가동 준비를 갖춘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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