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바른정당 내 단일화파 의원 14명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를 만나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신동욱 총재가 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 이준석 당협위원장이 탈당파를 향해 ‘쫄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화랑 관창 흉내만 낸 꼴”이라고 이야기했다.
신동욱 총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준석 바른정당 탈당파에 ‘쫄보’는 ‘화랑 관창 흉내만 낸 꼴’이다. 바른정당은 사실상 침몰한 꼴이고 유승민은 후보 사퇴한 꼴이다. 유승민 완주가 관심사 아니라 유승민 순장조만 구경꺼리 꼴이다. 이준석일까 이혜훈일까 김무성일까 정답은 유담만 남는다”고 작성했다.
바른정당 의원 14명은 지난 1일 오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만나 사실상 지지 의사를 전했다.
한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승민 후보를 향해 “정치 양아치들에게 굴복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2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유승민 등에 정치 양아치들의 칼 14개가 꼽혔다. 앞으로 몇 개가 더 꼽힐 것인가? 유승민은 무너질 것인가, 피 흘리며 완주할 것인가?”라고 글을 작성했다.
또한, “나는 문재인 지지자지만, 바른정당 사태를 접하며 유승민과 남경필에게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다. 정치 양아치들에게 굴복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세불리 하자 자당 대선 후보 등에 칼을 꼽고, 탈당했던 정당으로 바로 복귀하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니, 한국에서 의원내각제 도입은 머나먼 미래 일이다”고 주장했다.
[사진=조국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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