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이슬람국가(IS)의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시리아-이라크 국경지대에 있는 난민캠프 부근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최소 3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라미 압델 라만 SOHR 인권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최소 5명의 테러범이 이라크 난민과 시리아 실향민들이 모인 시리아 하사케 주의 캠프 안팎에서 자폭했다”고 전했다.
테러범들은 자폭하기전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군 시리아민주군(SDF)과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SDF 대원이 최소 11명 숨졌다. 현재까지 시리아·이라크 난민 2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만 국장은 이어 “최소 30명이 부상했다. 이들 중 일부가 중상을 입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집계되지 않은 희생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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