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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철회 이어지는 바른정당…교섭단체 지위 유지할까

황영철 이어 정운천 의원 잔류 결정에 20석 지켜

추가 탈당 움직임도…의석수 변동 가능성은 여전

정운천(전주을) 바른정당 의원이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바른정당은 20석을 유지하며 간신히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지키게 됐다./연합뉴스




정운천(전주을) 의원이 바른정당에 잔류하기로 4일 전해졌다. 지난 2일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탈당을 선언한 지 이틀만이다. 바른정당은 탈당파 가운데 한 명인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번복한 데 이어 정 의원까지 잔류함으로써 간신히 20석을 지켰다. 원내교섭단체 지위 역시 유지하게 됐다.

정 의원 측에 따르면 정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최근 지역구 의견 수렴을 통해 바른정당에 남기로 했으며, 이날 오전 10시경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일 바른정당 소속 13명의 의원이 탈장 기자회견을 하고 홍준표 한국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할 당시 홍문표 의원이 정 의원에 대해 3일 후에 지구당에서 탈당을 선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 측은 그 당시 탈당을 결정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히며, 지역구 시·도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었다고 하며, 홍 의원이 “자기 식대로 생각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바른정당 의석수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기존 의원들 가운데 1~2명이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이미 탈당을 선언한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탈당 철회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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