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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이어 오바마까지...佛 마크롱 공개적 ‘지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시카고=EPA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베를린=AF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도좌파 프랑스 대선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전진당의 마크롱 후보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마크롱은 유럽과 전 세계에서 프랑스의 중요한 역할을 할 비전을 제시했다”며 “그는 프랑스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들의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에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후보는 오는 7일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마크롱의 승리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3일 독일 지역신문 쾰너슈타트안차이거와 한 인터뷰에서 “마크롱 후보는 나처럼 일관되게 친유럽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며 마크롱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롱이 매우 친유럽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며 “이는 괜찮은 프랑스·독일 관계를 위한 신호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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