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레이어 57’에서 열린 ‘ADO’는 첫 날, 씨잼, 기리보이, Mnet ‘고등래퍼’의 최하민, 김선재, 조원우를 비롯한 다양한 힙합 뮤지션, DJ, 프로듀서, 예술가, 스트릿 댄스 크루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다.
가장 먼저,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숱한 화제를 모은 조원우, 김선재, 최하민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 받았던 노래들로 떼창을 이끌어 내는 등 ‘힙합 유망주’다운 에너지와 열정이 묻어나는 무대로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지코, 크러쉬, 딘과 함께 크루 팬시차일드에서 활약 중인 페노메코는 ‘말해 Yes or No’, ‘Ma fam’ 등의 히트곡들은 물론, ‘PNM’, ‘SMT’, ‘WTF’ 등 최근 발매한 신곡까지 선보여 열광적인 무대를 꾸몄으며, 한요한은 신곡 ‘300km’를 깜짝 공개하고, ‘커트코베인’, ‘초사이언’, 씨잼, 기리보이의 지원사격과 함께한 ‘아이엠쏘리’ 등 특유의 화끈하고 흥겨운 에너지로 모두를 뛰고 춤추게 하는 공연을 완성했다.
지투와 레디의 합동 공연 역시 독보적이었다. 지투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거친 랩 스타일로, 레디는 유려한 플로우와 절묘한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래핑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으며, 각자의 신곡을 비롯해 Mnet ‘쇼미더머니5’ 화제의 곡 ‘신사’, ‘현상수배’ ‘Like This’, ‘니가 알던 내가 아냐’, ‘거북선’ 등의 무대를 통해 객석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첫째 날의 마지막을 장식한 기리보이X씨잼의 무대는 ‘ADO’의 밤을 엄청난 열기로 수놓았으며, 기리보이는 ‘고속’, ‘호구’, ‘예쁘잖아’ 등의 히트곡과 씨잼은 ‘굿나잇’, ‘현상수배’, ‘Come back for more’ 등의 노래들을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중을 압도했다. 관객들은 매 무대마다 우렁찬 떼창과 열렬한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한편, ‘ADO’의 둘째 날인 오늘(6일),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저스디스, 고등래퍼 스페셜(양홍원, 조원우, 김선재) 등 힙합 뮤지션들의 무대 및 MAALIB, SOMDEF, DJ 짱가 등의 DJ 파티와 더불어, 알타임 죠, 팔로알토, 래퍼 리듬파워와 얀키, 매드클라운과 김선재, 조원우, 패션 디자이너 박예지 등의 토크와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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