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측이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반박하며 '가짜 인터뷰 반박글'을 공개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측은 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공개한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준용씨 지인’의 증언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가짜 인터뷰 반박글'이라는 페이스북 글을 소개했다.
문 후보 측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준용 씨의 대학교 동창이자 대학원 룸메이트라고 소개한 송 모씨는 “뉴스에 나오는 준용은 내가 아는 문준용이 아니라는 것을 주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며 “가짜 인터뷰를 하려면 좀 치밀했어야 한다. 너무 허술하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송 씨는 “준용 이가 고용정보원 지원에 대해 고민한 것은 유학 갈 마음을 가지기 전”이라면서 “그런데 유학 갈 맘이 생겨서 공부하고 합격하고, 휴직하고, 어학연수하고, 대학원에 입학한 다음에 굳이 동료에게 원서 제출 이야기를 했다? 그 동료가 누구인지 의심이 간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안 후보 측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2008년 9월부터 2년 정도 준용 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니며 가까운 사이였다는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하며 특혜채용 의혹을 거듭 주장한 바 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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