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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24시간 붙어 지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단짝’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영혼의 단짝, 김영애 씨와 오봉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7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단짝, 김영애 씨와 그녀의 반려견 오봉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사진=SBS




아주 특별한 단짝이 있다는 제보가 제작진에게 도착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김영애(75) 씨와, 그녀의 등 뒤에 업혀있는 강아지 ‘오봉이’였다.

김영애 씨는 제작진에게 오봉이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한다. 영애 씨는 포대기에 녀석을 업고서 집안일까지 한다. 팔순의 나이에 다 큰 오봉이가 무거워 잠시 바닥에 내려둘 법도 하지만, 영애 씨는 오봉이의 엉덩이가 시릴까봐 절대 오봉이를 내려놓지 않는다.

영애 씨는 밥을 먹을 때에야 겨우 오봉이를 바닥에 내려놓는다. 헌데 녀석을 자세히 보니, 오봉이는 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는 상태였다.



사실 오봉이는 4년 전 영애 씨와 산책을 나갔다가 큰 사고가를 당했다. 그리고 그 후부터 영애 씨는 녀석과 24시간을 꼭 붙어 지낸다. 영애 씨와 오봉이는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매 순간 서로를 아끼고 지키면서 상호 의지하며 살고 있다.

놀랍게도, 영애 씨는 오봉이와 관련된 모든 일을 사소한 것 하나까지 삐뚤삐뚤한 글씨로 기록하고 있다. 과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두 단짝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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