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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백브리핑]"트럼프 취임후 수차례 통화했다" 저커버그 정계진출설 재점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그의 정계 진출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커버그 CEO가 미국 50개 주 순방의 일환으로 찾은 오하이오주의 한 일반인 가정에서 식사 중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그와 수차례 통화했다”고 말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지난해 12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실리콘밸리 경영진과의 면담인 ‘테크서밋’에 불참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점에 비춰보면 두 사람의 통화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저커버그는 통화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식사 중 대부분의 대화 주제는 정치에 쏠린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의 정계 진출설도 재확산되고 있다. 지난 1월 저커버그가 미국 50개 주를 모두 방문해 사람들과 만나겠다고 선언하자 미국 언론들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포석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회사 측은 “페이스북 이용자에 대해 알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정계진출설 계속 제기되는 이유

트럼프의 아웃사이더 벤치마킹땐



대권 도전·백악관 입성도 가능해

페이스북은 물론 저커버그 CEO 본인도 정계 진출설을 부인하고 있음에도 그의 대권 도전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웃사이더’ 반란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TV 리얼리티쇼 진행자로 기성 정치권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듯이 저커버그도 아웃사이더 이미지를 벤치마킹해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리얼리티쇼 진행자가 핵 단추를 관리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순방에 나선 저커버그가 방문한 곳은 러스트벨트(미국 중서부의 쇠락한 공업지역) 중 하나인 미시간주 포드 공장과 캘리포니아주 농장 등으로 ‘민생행보’ 성격이 짙어 여느 정치인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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