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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洪 되면 광장은 5년내내 전쟁터 될 것"

安 "못해도 2등은 하던 민주당, 국민을 위해 뭘했나"

"洪 찍으면 당선될 수도, 보수 대표할 수도 없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미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또다시 1번과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5년 내내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1번과 2번에는 기회가 많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이 아닌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며 “1번과 2번은 과거이고 수구 기득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면서 “저는 제 승리를 확신한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제1야당으로서 경제·안보·민생을 돌보지 못하고 이제 와 또 정권을 달라고 한다”면서 “선거전에는 통합을 외치다가, 선거 끝나면 도움 준 사람들 헌신짝처럼 버리고 끼리끼리 나눠먹었다”며 ‘계파 패권주의’를 꼬집었다.

그는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을 찍으면 이 나라는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간다”고 맹비난했다. “2번을 찍으면 당선될 수도 없고, 보수를 대표할 수도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정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당선자에 자신을 빗대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에 프랑스와 함께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국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로 ‘뚜벅이 유세’ 5일째이자 마지막 날을 맞는 안 후보는 기자회견장에도 초록색 면 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의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미소 띤 얼굴로 “좀 더 일찍부터 국민 여러분을 찾아뵐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운을 뗀 그는 “걷고 또 걸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되돌아보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시립수락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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