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부산영상위원회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지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 팬서’팀이 촬영을 마무리하고 한국을 떠나며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뜻한 편지를 전하고 갔습니다”라고 전하며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BLACK PANTHER’의 한국 촬영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신 귀위원회의 열정과 노력에 대단한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서 부산영상위는 “‘블랙 팬서’팀은 지난해 9월부터 촬영준비를 위해 부산에 머물러 왔는데요”라며 “내년 상반기 ‘블랙 팬서’ 개봉과 더불어 영화 속에 등장할 광안대교,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해 8월 싱가포르, 서울, 인천, 경기, 부산 중 촬영장소를 검토하던 마블 제작진이 원하는 컨셉이 무엇인지 간파하고, 블록버스터급 영상이 만들어질 수 있는 영화 촬영지를 밤과 낮 두 번씩 빠짐없이 소개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 졌다.
영화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영화 ‘퍼시픽 림2’ 부산 촬영을 유치한데 이어 영화 ‘분노의 질주’ 제작팀과도 부산 촬영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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