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쇠파리>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진우는 “희대의 실제 사기 사건을 다뤄 접근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알아가면서 이런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게 많이 안타까웠다. 너무 어렵고 조심스러웠지만 진심을 다해 몰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가 만들고어지고 알려져서, 좋은 나라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영화는 구청에서 근무하는 건실한 청년 ‘해욱’(김진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아버지 ‘만식’(정인기)과 누나 ‘해선’(김희정)이 불법 금융다단계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되면서 그가 꿈꾸던 ‘수경’(이연두)과의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 역시 큰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쇠파리>의 기반이 된 단군 이래 최대 금융다단계 사기 범죄라 불리는 ‘조희팔 사건’은 총 피해액 5조 원, 7만여 명의 피해자를 낳은 불법 금융다단계 사기 실화이다. 영화는 5월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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