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일 “투표율이 아주 높아야 한다.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정치가 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상계동 자택에서 여의도 당사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하려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투표율이 낮으면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몰라 자기 멋대로 한다”며 “지난 대선 때보다 높은 투표율은 물론이고 그 전 대선 때 보다도 훨씬 높은 투표율로 국민의 힘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누가 되든 차기 정부를 도와줄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했고, ‘당선 확신한다고 이해하면 되냐’는 질문엔 웃음으로 답했다.
안 후보는 ‘피곤할 텐데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피곤하지 않다. 목소리는 쉬었지만, 다시 여러 사람 만나 뵙고 당직자들도 격려하러 당사로 출발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오후 2시께 여의도 당사에 도착, 투표 상황을 점검하고 당직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후 자택에 돌아오지 않고 여의도 인근 모처에서 대기하며 투표 및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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