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9일 SNS에는 ‘투표 인증샷’행렬이 뜨겁다.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게재되기 시작한 각종 ‘인증샷’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면서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부터 8시20분 사이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투표’해시태그를 포함한 인증 사진은 3천418장으로 신체 부위에 기표도장을 찍거나, 투표확인증 등을 촬영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투표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전통적’인 방식도 여전히 등장했는데, 선거법 개정으로 엄지 척, V(브이)자, 오케이 사인 등의 제스처를 사진으로 게재하는 것이 허용되면서 손가락으로 지지하는 후보의 기호를 만들어 보이는 사진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관위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찍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SNS에서 투표를 독려하고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지만 투표장 근처에서 투표를 독려하거나 후보 지지발언을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인스타그램]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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