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가 여의도 당사에 도착해 당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9일 안 후보는 오후 2시쯤 여의도 당사에 도착해 당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취재진을 만나 소감을 밝혔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당사에 들린 안 후보는 차에서 내려서 당사 건물 벽면에 있는 지지자들 벽보 편지로 다가가 오른편부터 천천히 손을 얹으며 읽어나갔으며 특히 ‘국민바라기’라고 적힌 장식물 앞에서는 감동한 표정을 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층 소통실 들어서자 당직자들은 안 후보에 박수를 보냈으며 ‘대통령’을 언급하며 덕담을 주고 받았고, 5층 브리핑룸에 방문해 책상과 의자 사이사이로 좁은 틈새를 지나다니며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다 “걸었더니 날씬해져서 다닐 수 있어요.”라며 긴장감 속에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당사에 도착하기 전 집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혔는데,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제 역활을 할 수 있습니다. 투표율이 낮으면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몰라 자기 멋대로 하게 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하려면 투표에 적극 참여하셔야 합니다. 지난 대선, 그 전 대선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로 국민의 힘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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