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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문재인…각당 반응]민주당 "대통령 문재인" 환호

서로 등 두들기며 격려

문재인(앞줄 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추미애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5, 4, 3, 2, 1…“와~.”

9일 오후8시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인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19대 대선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현장은 순식간에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찼다. 오후7시께부터 모인 의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왜 이렇게 불안하냐” “끝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러다 8시에 맞춰 2위를 압도하는 수치가 방송에 나오자 모두의 입에서 동시에 환호성이 나왔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박수를 치며 악수를 나눴고 뒷자리를 가득 메운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진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지역별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특히 문재인 후보가 부산과 울산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이어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 문 후보가 60%에 가까운 득표를 기록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따돌린 것으로 발표되자 의원들과 캠프 구성원들은 손을 잡거나 등을 두들겨 주며 서로를 격려했다. 특히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호남 표심을 놓고 극한 대결을 벌여온 당 지도부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번졌다.

출구조사를 확인한 문 후보가 서울 홍은동 자택을 출발해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하자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은 회관 입구에 도열해 문 후보를 맞았다. 이들은 문 후보가 상황실 입구로 걸어가는 동안 “축하 드립니다” “대통령 문재인”을 외쳤고 일부 지지자는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문 후보에게 건넸다.



문 후보가 상황실에 들어서자 당 지도부와 캠프 관계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후보는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문 후보는 방송과 팟캐스트를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지원사격을 해준 이해찬 의원과 악수할 때 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문 후보는 단상 앞으로 나가 두 팔을 들어 올리며 특유의 ‘엄지 척’ 제스처를 했다. 그러자 또다시 문 후보의 이름이 연호됐다. 문 후보가 의원들과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실무진의 노고까지 치하하자 일부 당직자와 보좌진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정말 고맙다”며 “민주정부 3기는 문재인의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정부”라고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박형윤·하정연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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