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토투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보는 내내 미소를 자아내는 영화 <아멜리에>. 단 1초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계 등 독특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수면의 과학>. ‘마들렌’이라는 프랑스 대표 디저트를 매개체로 아름다운 음악과 잔잔한 감동까지 담아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오색찬란한 이미지부터 흑백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색감으로 담아낸 <무드 인디고>.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프랑스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알록달록 화려한 영상미와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까지 고루 갖춘 영화들이라는 것! 그 아기자기함과 독특함으로 사랑을 받았던 프렌치 감성무비의 대열에 5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로스트 인 파리>가 합류할 예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로스트 인 파리>는 파리에 살고 있는 이모의 SOS 편지를 받고 처음으로 파리로 떠난 여인 ‘피오나’가 우연히 만난 남자 ‘돔’과 함께 이모의 행적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로맨틱 어드벤처. <룸바>에서부터 <페어리>까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예쁜 색감을 배경으로 춤과 음악, 그리고 사랑으로 빚어낸 두 인물의 행복을 다루어 자신들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도미니크 아벨과 피오나 고든 감독 커플의 신작이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내한한 이 커플은 특유의 감각적인 색감으로 ‘프랑스의 웨스 앤더슨’이라 불리고 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처럼 마치 현실 세계에 판타스틱한 동화적 세계를 가미한 듯한 사랑스러움을 뽐내온 도미니크 아벨과 피오나 고든 감독 커플. 두 사람의 신작 <로스트 인 파리>는 에펠탑부터 세느강, 동네 한적한 카페까지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도시 파리의 곳곳을 귀여운 색감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자신의 꿈을 좇아 파리로 떠난 피오나 등, 누구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소망을 그려내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까지 전하여 줄 <로스트 인 파리>는 새로운 프렌치 감성무비의 탄생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신이 기대하고 있는 프랑스 영화의 모든 것! <로스트 인 파리>는 따뜻한 봄, 5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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