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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임가소득 ‘3,359만원’…전년대비 4.2% 증가

산림청, 2016년 임가경제 조사결과…경기침체속 최고 소득

지난해 임가소득이 가구당 연간 3,359만원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임가경제조사 결과 2016년 임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소득이 2015년 3,222만원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107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임가소득은 임업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임업소득은 6.9%, 이전소득이 8.1% 증가했다. 비경상소득은 다소 감소했다.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의 비중은 전체의 44.1%를 차지했고 임가소득은 5,590만원(전업임가), 3,445만원(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으로 임가 평균소득(3,359만 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전체의 55.9%)의 소득은 3,157만원으로 임가 평균소득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조경재업 경영임가가 6,001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고 버섯재배업(3,646만원), 밤나무재배업(3,465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육림·벌목업의 임가소득은 2,188만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류광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임가의 소득이 높은 것은 눈여겨 볼 만 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을 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과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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