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에 따르면 차주혁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차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 가던 보행자 3명을 범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2%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피해자 3명 중 한 명은 24일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쇄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고, 다른 두 사람은 10일 가량 치료가 요하는 허리 부상 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혁은 지난해 6월~8월 사이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하고,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 지난달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그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차주혁은 2010년 데뷔한 혼성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아 성범죄 루머에 휩싸이는가 하면 미성년자 임에도 유흥주점에서 음주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유출 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 끝에 팀에서 탈퇴했으며, 열혈강호라는 이름 대신 차주혁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차주혁에 마약 혐의 두 번째 공판은 오는 12일 진행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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