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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촉 신청 시도…문재인 정부에서 가능할까





국내 대북지원단체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통일부와 접촉을 시도했다.

그동안 북한 핵실험 등 여파로 남북관계가 단절되면서 북한과의 접촉이 다소 사그라진 추세였지만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는 기류가 다를 것으로 기대해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강영식 사무총장은 10일 “박근혜 정부에서 중단됐던 대북 인도지원 및 남북 협력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과 의견을 주고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 사무총장은 만일 정부가 접촉 신청을 승인하면 북측에 팩스나 이메일을 보내 앞으로의 의정활동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할 생각이라며 추후 계획을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1996년 설립돼 북한을 대상으로 농업 분야 지원, 제약공장 설립 지원, 어린이 영양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지난해 이후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신청을 불허했지만 이번에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단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통일부는 “해당 단체로부터 북한 주민 접촉 신청에 들어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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