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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유착 폭로 코미 FBI 국장 해임관련 “그가 일 못했다” 해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DC=UPI연합뉴스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알렉산드리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이유에 대해 “그가 일을 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코미는 워싱턴(정치권)과 공화당, 민주당의 거의 모든 사람에게 신뢰를 잃었다”며 “사태가 진정되면 그들은 내게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미는 일을 훨씬 더 잘하고 FBI의 정신과 명성을 되찾아줄 사람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11월 미 대선 11일 전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재수사를 천명하면서 트럼프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으로 지목돼 온 인물이다. 하지만 미 대선을 둘러싸고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낙인찍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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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국제부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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