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에 후보자로 언급됐다.
그는 ‘세월호 구하려다 누명 쓴 장관’으로 유명하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해군참모총장의 권한으로 ‘통영함’ 출동을 내렸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명확한 이유 없이 이를 제지했으며 황 전 총장은 상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 통영함 출동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참모총장의 결정을 제지하는 상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통영함 출동은 무산됐으며 이후 황 전 총장은 ‘통영함’ 납품 비리에 연루돼 보직에서 해임됐고 방산비리 혐의로 법원의 재판을 받게 됐다.
한편,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사관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 부장, 대한민국 해군 2함대사령관, 대한민국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대한민국 해군 조함단 KDX-3 사업처 처장, 대한민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장, 대통령비서실 국방담당관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2년에는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2013년에 해군 대장이 되었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제30대 대한민국 해군 참모총장으로 활동했다.
[사진=네이버 인물 정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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