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주요 조직인사 구성에 대해 논평을 냈다.
11일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우선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임명에 대해 “검찰개혁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인다”면서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의 인사수석비서관에 내정에 대해서도 “여성계와의 약속이 이행될 것이라는 희망을 여성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밝혔다.
그러나 이어 “대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되어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한 오 대변인은 “소위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박정희 시대로 되돌아가는 인사를 걱정했던 트라우마가 아직도 생생한 지금 노무현 정부와 86 운동권 인사들의 대거 등용이 행여 대결의 정치 또는 패권정치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오 대변인은 “계속 발표될 인사들도 보훈이나 연고적 측면보다는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등용되길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을 홍보수석에 임명하는 등 파격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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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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