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박쥐’ 이후 2번째 칸에 가는 소감을 공개해 화제다.
김옥빈은 11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녀’(정병길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악녀’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 “스물두 살 때였다. 너무 어려서 칸영화제가 이렇게 크고 대단한 곳인 줄 몰랐다. 자주 오는 데인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이후로 8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 너무 놀랐고, 칸에 가게 되면 잠을 자지 말아야겠다. 4박5일 간다”라고 말했다.
한편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 돼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옥빈은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 킬러 숙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6월 개봉한다.
[사진=김옥빈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