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조국 민정수석의 지난 ‘프리허그’ 행사에서의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강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지나간 거긴 하지만 프리허그 캠페인 자체가 좋지 않아 보였다”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문화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올린다”며 “남성들이 가장 실수하기 쉬운 발언이 젠더(성·性)에 관한 것이니 민감한 부분부터 절제하고 품위를 지키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 전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일부 네티즌들은 거친 욕설과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강 전 장관은 11일 “페이스북 글에 욕설을 올리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부득이 이제부터 친구 끊기를 가차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조국 교수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에서 진행한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 프리허그 행사에서 진행자를 맡아 “한 번도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분 나오시라”·“진심으로 모태솔로냐” 등의 발언을 해 각 당에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진=강금실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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