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은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의 모친 박정숙씨가 경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금 체납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 12일 조국 민정수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다”면서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고 작성했다.
또한, “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트위터를 접겠다. 다들 건강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국 수석은 11일 민정수석에 임명되자마자, 웅동학원 세금 체납 논란에 휩싸였으며 세금 납부 의사를 밝히며 바로 사과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어머니 박정숙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남 창원시 웅동학원이 지난 3년간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웅동학원에 대한 대중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52년에 설립된 웅동학원은 농어촌 학생들의 교육에 힘써온 사립중학교 재단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중학교를 경영하는 사학법인이다. 또한, 웅동, 웅천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학교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이 학교를 방문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행정 실장으로 근무하던 고교 후배의 부탁으로 2001년 6월 ‘명사초청 특강’을 하며 “훗날 대통령이 되면 다시 찾겠다”던 약속했고, 대통령으로 취임 직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사진=조국 트위터]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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