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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천만 영화 '변호인'과 공통점은?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천만 흥행작 ‘변호인’과의 공통점으로 눈길을 끈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억울한 누명을 쓴 대학생을 구하기 위한 한 변호사의 다섯 번의 공판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누적 관객수 1천 137만여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9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이 작품의 실제모델이 인권변호사 시절의 故노무현 대통령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실제 ‘부림사건’ 당시 변호사로 활동했던 故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무료 변론에 나선 바 있다.

‘노무현입니다’에는 당시 함께한 ‘법무법인 부산’의 장원덕 사무장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장원덕 사무장은 “돌아가시기 한 달 보름 전, 노 대통령님이 나를 불러요. 좀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하더라고”라며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30년 동안 이어온 인연을 소개하며 “법조계에서 30년, 40년 있는 사람은 있는데 한 사무실에 와서 그렇게 몸담고 있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지요? 앞으로 법무법인 부산, 문 변호사님하고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세요”라는 마지막 대화를 추억했다.

/사진=‘변호인’ 스틸




이처럼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의 친구인 현 19대 대통령이자 전 참여정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의 동지 유시민 작가, 노무현 캠프의 참모였던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인권변호사 노무현의 지인들과 대통령 노무현의 청와대 참모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활동했던 시민들까지 총 39명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람’ 노무현의 모든 것을 생생히 소개한다.

또한 이를 통해 어떻게 지지율 2%의 꼴찌 후보가 대선후보 1위가 될 수 있었는지, 2002년 국민참여경선에서 펼쳐진 드라마틱한 역전 드라마의 해답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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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는 오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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