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최연소 프랑드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77년생인 마크롱은 프랑스 국가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됐으며 당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24세 연상의 부인 브리지트 트로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부인은 선거 기간 동안 정치적인 조언자 역할 수행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일각에서는 ‘비선실세’로 불리우기도 했으며 마크롱 역시 그런 부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문 점검은 부인이 전담하고 있을 정도. 지난해 7월 진행된 첫번째 유세에서 마크롱은 리허설 도중 부인에게 “자기야 뭐가 잘못됐지? 너무 길었나?”라며 연설문을 확인받았다고 한다.
또한, 마크롱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부인 트로뉴도 역할과 자리를 갖고 함께 할 것”이라 고백했다.
한편,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짓 트로뉴는 1953년생으로 그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으로 알려졌다.
아미앵에서 마크롱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16세에 40세 교사인 아내를 만나 사랑을 키웠으며 당시 트로뉴는 아이 셋을 둔 상태였고 그중 둘째는 마크롱과 같은 학교 동급생으로 전해졌다.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전학까지 가기도 했지만, 인연은 그 뒤로도 이어져 둘은 2007년 결혼을 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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