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미국 출국을 앞둔 12일 “잠시 이 땅을 떠나있다가 곧 돌아와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들 곁에 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6월 말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 귀국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려운 조건에서 이렇게 당을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부족함이 많았던 저희 한국당은 쇄신 또 쇄신으로 앞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자신이 당 쇄신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셈이다.
홍 전 지사는 이어 “다시 시작하자”며 “이 땅에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민주화를 주도한 한국당의 긍지를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오후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 뒤 한 달가량 휴식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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