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가 유승민, 심상정 전 대선후보의 입각설을 일축했다.
12일 우 원내대표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청와대가 초기라서 인사 문제에 대한 (추측성)보도들이 나오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표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이 심상정·유승민 입각설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 의원의 경제부총리직 설과 심 대표의 고용노동부장관 설이 제기된 것에 따른 반박이었다.
우 원내대표는 "연정이나 공동정부를 통해서 진행되면 몰라도 경쟁후보였던 분들에게 장관은 거론하는 것은 굉장히 실례다"라며 "청와대에서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해당 내용을 일축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당내 인사를 향해서도 "대통령 인사에 관해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정의당 지지는 다음에'라는 발언과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말까지였지만 새정부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해 조기에 물러나기로 했으며 후임 원내대표는 16일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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