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윤회 문건'을 언급했다.
12일 조 수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윤회 건이 현재 상황의 출발이다. 이걸 폭로했던 박관천 경정이 감옥에 갔는데 진실이 무엇인지는 우리가 다 알고 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와 검찰의 수사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이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 민정수석실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앞서 박관천 전 경정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라인들은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 연극 끝났으니 괜히 불안해하지 말고 스스로 무대를 내려오라. 연극 끝났는데 배우가 무대에 있으면 물세례 맞는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이른바 '정윤회 문건’사건은 비선 실세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된 사건으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두고 '국기문란'으로 규정해 문서 유출자를 처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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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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